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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우주 (The Universe of Yours) lyrics translation 본문

가사 번역(lyrics)/한영번역

그대의 우주 (The Universe of Yours) lyrics translation

예번쓰 2021. 3. 1. 21:37

NOTICE | 공지

 

이예린 - 그대의 우주

Lee Yerin - The Universe of Yours (Your Universe)

 

 

조금은 불편한 공기 속에 여전히 흘러가는 이야기
Discomfort lingering in the air, still the conversation is held
그대의 차가운 한숨 속에 어쩌면 멈춰버린 이야기
Though with your cold sigh, maybe it's on hold
그대의 우주, 그대의 별
The universe, the constellations of yours
외로운 그 안의 나
Alone I am amid all
그대의 단어, 그대의 말
The words, the language you speak
흐릿해져 가는 그 속의 나
Crossing me off bit by bit

 

한참을 불안한 침묵 속에 결국엔 끝나버릴 이야기

A long, uneasy silence,

In the end, the conversation will be put to an end
그대의 우주, 그대의 별
The universe, the constellations of yours
외로운 그 안의 나
Alone I am amid all
그대의 단어, 그대의 말
The words, the language you speak
흐릿해져 가는 그 속의 나
Crossing me off bit by bit



Ah


그대의 우주, 그대의 별
The universe, the constellations of yours
외로운 그 안의 나
Alone I am amid all
그대의 단어, 그대의 말
The words, the language you speak
흐릿해져 가는 그 속의 나
Crossing me off bit by bit

 


:: 번역 메모 ::

 

= 공식 계정에 음원이 라이브 버전으로 가져왔다. 제목 번역이 퍼뜩 떠올라서 시작한 건데 다음부터는 영문 제목이 있는지부터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내 번역이 맞다. (아닙니다 가수님의 것이 맞겠지요 하지만 팬 번역이니 넘어가주세요)

 

= 가사 한영 번역은 처음인데 역시 시 번역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해석본이 존재하고, 그 이미지를 구체화시킬 수 있어야만 단순한 가사 직역 나열을 간신히 탈출한 수준의 번역이 가능하다는 느낌. 영번역에 내 해석본이 잘 반영이 됐기를 빌어본다. 이하 메모는 영한 번역보다 노래의 개인 해석과 구구절절 tmi가 많으니 주의. 결과물만 딱 올려놓는 멋은 없지만, 이런 걸 기록해두는 맛이 (저한테) 또 있으니까... (이후 불시 삭제 가능)

 

= '불편한 공기'는 처음에 'uncomfortable air'에서 시작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폼나지가 않아서 그 장면을 상상해보니까... 만화처럼 공기가 살짝 우중충하게 표현되고, '나'는 '그대'의 눈치를 슬금슬금 보면서 대화를 잇고 있고, '그대'는 나의 기분 탓인지, 그냥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그닥 좋지 않고(차가운 한숨에서 드러나죠). 그래서 '불편함이 둥둥 떠다니는' 장면이라고 번역을 했다.

 

= ~한 이야기는 라임을 맞추고 싶어서 hold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being held가 진행중이라는 뜻이고 on hold가 멈추다, 보류하다 라는 뜻이라서 운 좋게 라임을 맞출 수가 있었다. conversation과 talk 중에서 고민했는데 전자의 쓰임이 더 좋아서 채택.

 

= '그대의 우주, 그대의 별 / 외로운 그 안의 나'는 기본적으로 '이 찬란하고 거대한 세계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나는 외롭다'는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번역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대'가 '나'를 자신의 세계에 들여주기는 했으나, 별다른 관심도 주지 않고, 크게 연관도 되지 않은 채 '나'만 이 세계에 아득하게 버려진 느낌이었다. Tmi. '외로운 그 안의 나'가 의외로 번역에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었다. '안의'를 inside로 번역하기 싫어서 낑낑댄 시간과 '그'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마지막엔 them vs. all) 고민한 시간과 문장 구조 고민이 주범이었다.

 

= '그대의 단어, 그대의 말 / 흐릿해져 가는 그 속의 나'는 blurr이나 vague 같이 직역에 가까운 단어를 쓰려다가 말았다. '당신의 언어로 인해 내가 흐려져 간다'에 대한 번역으로는 '당신의 언어 속에서 나는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는다'->'당신이 쓰는 언어가 나를 지운다'가 더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에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 cross off가 딱 눈에 들어와서 다행이었다.

 

= '결국'을 사전에 검색했다가 in the end를 보고 차마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put an end와 라임을 맞추도록 끼워넣었다. 그거때문에 번역이 좀 길어져서 중간에 엔터를 쳤고... 그리고 come to an end와 put to an end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후자가 좀 더 강제적인 어조가(끝날 수밖에 없다) 강하다고 생각해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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